2002년 정계 입문해 4선…尹의 서울 법대 2년 선배서 ‘新 윤핵관’ 으로[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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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3-14 10:08
업데이트 2022-12-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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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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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권영세(오른쪽) 의원이 지난 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Leadership 클래스 - 권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선 후보 경선 때
윤석열·최재형 영입 ‘흥행’ 기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대선을 진두지휘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들어낸 권영세 의원에겐 최근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신(新)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다. 지난 1월 초 당 내홍 끝에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새로 꾸린 선대본부의 사령탑을 맡아 안정적으로 이끌며 대선 승리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과거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됐지만, 강경보수 성향이 아닌 온건·중도실용 성향으로 당내 신망이 두터운 권 의원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평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 권 의원은 2002년 정계에 입문, 재·보궐선거(서울 영등포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뚫고 재선됐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는 등 내리 3선 고지를 밟았다. 2011년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당의 쇄신과 공천 작업을 주도했지만, 막상 2012년 19대 총선에선 4선 문턱에서 낙선했다. 이후엔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활약하며 선거 승리를 주도, ‘친박 실세’로 불리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중국대사를 지냈고, 그 밖에도 정부의 주요 직책 인선이 있을 때마다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권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선 서울 용산으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 4선에 성공하며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에서 유일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해 6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임명돼 윤 당선인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에 성공하며 경선 흥행에 기여했다.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엔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다. 1월 초 ‘윤석열 선대위’를 이끌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선거운동이 위기를 맞자 구원투수로 투입돼 선대본부장과 당 사무총장을 겸임하며 대선 승리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선대본부 회의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족을 잘라내는 역할도 마다치 않겠다”고 하는 등 당내 기강을 잡는 모습도 보여줬다.

권 의원과 윤 당선인의 개인적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권 의원이 2년 선배다. 권 의원과 윤 당선인은 대학 시절 형사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고, 검사 시절에도 친분을 유지했다. 2013년 권 의원이 중국대사로 파견될 때 윤 당선인이 송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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