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증권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실물자산, 주식,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지속적으로 상승한다. 지난 3월부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를 상회하고 있고, 한국도 4%에 진입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화폐가치가 낮아져 실물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만큼 투자대상에 실물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KB증권에 따르면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은 인플레이션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 원자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채권 등에 자산을 배분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ETF로 원자재, 부동산, 물가연동채 등에 효율적으로 접근하며 개별주식과 리츠에 편입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투자대상 중 주식은 원자재 관련 기업이나 전기가 용이한 필수소비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재은 KB증권 WM투자전략부장은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은 하나의 랩 서비스로 여러 가지 자산에 투자해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라며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긴축이 동반되기 때문에 주식·채권과 같은 전통자산에는 우호적이지 않지만 잘 대비한다면 또 다른 투자의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은 KB증권 본사 운용역이 운용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 원, 계약 기간은 1년 이상이며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2-05-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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