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낙엽… 흘러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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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18 09:06
업데이트 2022-1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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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윤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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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순간. 또, 흘러간다.

멈추었으면 하는 순간도, 지나갔으면 하는 순간도 언제나 공평하게.

그것은 어떨 땐 독이 되고, 또 어떨 땐 달콤한 사탕과도 같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은행나무길.

흘러가는 시간의 찰나, 지나가는 계절의 순간이 오롯이 담겼다.

누군가에겐 멈추고 싶은, 또 다른 누군가에겐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그 모든 순간.

끊어지지 않는 순환의 고리는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가 늘 아쉬움이 남지만.

또 어찌하겠는가. 내일을 다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이치인 것을.

거리의 아쉬움을 가득 남긴 채.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고 있다.


■ 촬영노트

무수히 많은 나뭇잎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한다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이미 때가 지나 앙상한 가지만 남았을 수도.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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