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뒤 ‘30조 추경’ 또 언급한 이재명… 국힘 “방탄에 혈세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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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5 11:46
업데이트 2023-01-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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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

국힘 “물가 상승만 부추길 것
망국적 포퓰리즘 습관 못버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 연휴를 마치고 열린 당 오전 회의에서 ‘30조 원 추경’ 카드를 재차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에 국민 혈세를 투입하려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30조 추경, 30조 지원 예산을 말씀드렸는데 정부·여당이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그중에 우리가 5조 원 규모의 ‘핀셋 물가 지원금’을 말씀드렸는데, 사실 에너지 문제도 여기에 포함된 만큼 이번 난방비 폭등으로 국민의 큰 고통이 계속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전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연휴가 끝나면 30조 원 추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체 가구 중 소득 하위 80%에 속하는 1700만 가구에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씩 ‘물가 지원금’을 주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민주당은 여기에만 약 5조 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추경안에는 코로나19 부채 이자 감면 프로그램 및 고정비 상환 감면 대출제도 도입(12조 원), 매입 임대 확대(5조 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뱅크 설립(2조 원) 등도 포함돼 있다.

이 대표의 제안에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나라 곳간 텅텅 비게 하고 망국적 포퓰리즘 일관하던 못된 습관을 못 버리고 새해 벽두부터 30조 원 국민 혈세 투입, 추경 투입하는 돈 살포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며 “하다 하다 이재명 방탄에 국민 혈세를 투입하려 하다니 국민이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여권에선 민주당의 핀셋 물가 지원금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고, 지급 기준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될 수 있어 반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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