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밑도는 수도권 아파트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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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7 11:45
업데이트 2023-01-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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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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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에만 303건 달해
서울 분양가 이하 매물도 속출


지난해 4분기 수도권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보다 싸게 팔린 아파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가격보다 전세 가격이 더 가파르게 떨어져 세입자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서울 아파트 단지에서도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분양·입주권을 처분하려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나오고 있다.

2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303건이 동일 면적 최저 공시가격 이하로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분기 공시가격 이하 거래 평균 48건의 6.3배에 이르는 수치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도 공시가격보다 싸게 팔린 사례가 나왔다. 서초구 서희융창아파트 전용면적 101.83㎡는 지난달 13일 9억3480만 원에 중개 거래됐다. 동일 면적 최저 공시가격인 11억8000만 원보다 2억4520만 원이나 낮았다.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에서는 지난달 17일 전용 83.21㎡가 최저 공시가격인 20억800만 원보다 1억800만 원 떨어진 19억 원에 중개 거래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더플래티넘’은 ‘초급매’ ‘마피’ 등 꼬리표를 단 분양권 매물이 올라와 있다. 분양가가 14억5140만 원이었던 전용면적 65㎡(고층)가 1억5000만 원 내린 13억140만 원에 나오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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