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홍콩 재벌, 에르메스 버킨백 등 26억 상당 핸드백 77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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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9 17:45
업데이트 2023-01-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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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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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에르메스버킨 홍콩 재벌 조셉 라우가 경매에 내놓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에르메스 버킨백. 소더비 경매 홈페이지



다이아몬드 박힌 에르메스 버킨백 6개 등 77개 매물로
총 26억 원 가치…오는 2월 6일까지 소더비 경매



마카오에서 뇌물 및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해외 도피 중인 70대 홍콩 재벌이 총 26억 원에 달하는 명품 핸드백 77개를 경매에 내놓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홍콩 재벌 조셉 라우(71)가 다이아몬드가 박힌 에르메스 버킨백 6개를 비롯해 지난 20여 년 간 사들인 명품 핸드백 77개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경매 물품 중에서 가장 고가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에르메스 버킨백으로, 경매가는 200만 홍콩달러(약 3억 1000만원)로 책정됐다. 총 77개 명품 핸드백의 가치는 1630만 홍콩달러(약 26억 원)로 평가된다. SCMP는 “아시아에서 단일 소유자가 진행하는 최대 규모 핸드백 경매”라고 전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화인치업집단을 운영하는 라우는 2014년 마카오에서 궐석재판을 통해 뇌물과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라우는 마카오로 돌아가지 않았고, 현재 해외에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부자 순위에 따르면 라우는 지난해 순자산 136억 달러로 홍콩 부자 50위 중 6위를 차지했다. 앞서 라우는 지난해에도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자신의 유명 와인 컬렉션을 내다 팔아 6400만 홍콩달러(약 101억원)를 벌어들이며 5배의 수익을 냈다. 또 1억5100만 홍콩달러(약 238억원) 상당의 중국 황실 자기들도 소더비 경매로 팔았다.

신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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