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야당 ‘이상민 탄핵안’ 본회의서 표결 강행

  • 문화일보
  • 입력 2023-02-08 11:55
  • 업데이트 2023-02-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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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야(野) 3당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강행키로 하면서 대통령실과 정면충돌을 빚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 장관은 75년 헌정사 최초의 ‘탄핵 장관’으로 기록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헌법 정신에 따라 오늘 이 장관 탄핵안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 앞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과 무책임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이 장관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되고 헌법재판소가 심리에 들어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되지 않은 만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탄핵소추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양당 간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않았기에 의장께서 소추안을 의사일정으로 잡으면 안 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나고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대정부질문 전에 우선 처리하겠다고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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