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난 탈당 안해본 정통보수” 안철수 “수도권 3회 이긴 내가 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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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2-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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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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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시민회의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기현(가운데)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기업원에서 열린 시민사회연석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동훈 기자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당원과 인사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안철수(오른쪽 세 번째) 의원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힘 전대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

김기현 “安행적, 당 정체성 안맞아”
안철수 “나를 색깔론으로 마타도어”
천하람, 일부 여론조사서 공동2위

책임당원 6000명 내일까지 조사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된 8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 측은 상대 후보의 약점을 겨냥한 행보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보수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대통령 선거 직전 보수정당으로 넘어온 안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고, 이틀 동안 공개 행보를 자제했던 안 의원은 경기 남부 지역 당협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웠다.

김기현 캠프 윤희석 공보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정치 경력 대부분을 국민의힘의 반대쪽에서 보내셨던 분이 갑자기 당 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저희 당의 정체성에 안 맞는 행적이 있다”며 “그 경위를 따져 묻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현 캠프는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나” 등 안 의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 공개질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도 “저는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정통 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 이후 지난 이틀간 비전발표회 참석 외에 공개일정이 없다가 이날 수도권 당협 방문 일정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남부의 평택, 안성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총선은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사령관이 지휘해야 승리할 수 있는데 저는 3번의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한 만큼 수도권 유권자를 누구보다 잘 아는 당 대표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 앞서 페이스북에 “저를 공격하는 마타도어, 색깔 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공동 야당대표를 했던 당시 행보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안 의원의 경쟁 구도가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 의원과 오찬회동을 한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판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김나연대’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나 전 의원이 현역 당협위원장인 상태에서 공개 지지 발언 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대 기간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9일까지 이틀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전당대회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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