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먹고 유채꽃 보고… 부소산선 ‘백제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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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부여군

부여=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부여군에서는 4월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와 5월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를 연이어 선보인다.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는 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세도면 금강 황산대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방울토마토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부여군의 명품 방울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노란 물감을 물들여 놓은 듯한 16만5000㎡(약 5만 평) 이상의 금강변 유채꽃밭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임금의 보양식’ 우어회와 우어회덮밥도 준비돼 있다.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는 어린이날인 5월 5∼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5월의 봄을 부여담다’라는 주제 아래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 동안 특별한 경험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한다.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개최되는 만큼 화창한 봄을 맞아 관북리 유적에서 어린이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키즈(kids) 프로그램과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펫(pet)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안전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체험 완료 수료증을 발급하며 무료 체험부스에서 페이스 페인팅·캘리그래피·풍선나눠주기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부소산 숲에서는 산림치유 해설사와 함께 7가지 테마존의 역사와 일화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산책이 준비되어 있다. 코스마다 스탬프 투어가 준비되어 있어 미션을 통과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미션은 각 코스에서 기다리는 전문 연기자와 함께하는 체험 게임이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종이 모자와 휴대용 부채를 제공하며 미션 참가자에게 경품도 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제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온 가족이 함께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신록이 가득한 봄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