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국수본부장… ‘외부냐 내부냐’ 막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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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1 11:42
업데이트 2023-03-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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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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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국수본 청사 입구. 연합뉴스



정순신 낙마 후 “내부공모” 확산

경찰이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2대 국가수사본부장 인선 방식을 두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다. 경찰은 내부 공모를 통해 경찰 수사통을 발탁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외부 공모를 선호하는 기류가 여전히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수본부장 추천권을 행사하는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공모 방식을 결정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날로 24일째를 맞는 국수본부장 공석 사태가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 내부에선 치안정감인 국수본부장과 같은 계급인 행정고시 출신의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또 경찰대 6기 출신의 최주원(56) 경북경찰청장과 사법시험 출신의 최현석(53)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 현직 치안감을 승진시켜 임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 경찰 간부는 “경찰 수사의 총책임자인국수본부장의 공석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내부 출신으로 임명해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내부에선 검찰 출신 발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직 차장검사 등 검찰 출신뿐 아니라 현직 부장검사를 기용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정 변호사 낙마 이후 송곳 검증이 불가피해 인재를 찾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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