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에 지급 ‘월드컵 총보상금’ 4600억원으로 인상

  • 문화일보
  • 입력 2023-03-28 11:35
  • 업데이트 2023-03-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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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30년 대회에 적용
카타르월드컵때보다 75% 올려


국제축구연맹(FIFA)이 구단에 지급하는 ‘월드컵 보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2026년과 2030년 월드컵 보상금을 3억5500만 달러(약 4600억 원)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세페린 UEFA 회장은 전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 총회에 참석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월드컵 보상금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소속된 구단에 주어진다. 2022 카타르월드컵의 구단 보상금은 2억900만 달러였으며, 약 75% 인상됐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돌아간 카타르월드컵 보상금은 553만 달러였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엔 32개국이 출전했고 2026년 7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본선엔 48개국이 참가한다. 경기 수는 종전 64회에서 무려 104회로 늘어난다. 2030년 월드컵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월드컵 출전국이 확대되고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을 혹사한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특히 월드컵 출전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ECA는 거세게 반발했다. 게다가 FIFA가 2025년 클럽월드컵 출전 구단을 기존 7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키로 하면서 비난과 반발은 더욱 확산했다. FIFA가 구단에 주는 월드컵 보상금을 대폭 증액한 건 이 같은 비난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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