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직원, ‘물에 빠지지 않는 드론’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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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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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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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물에 빠지지 않는 드론’ 아이디어로 특허를 따낸 울산경찰청 차대선(오른쪽) 경위와 이태욱 행정관이 드론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경찰청 직원들이 ‘물에 빠지지 않는 드론 제작’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았다.

울산 경찰청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장비관리계 소속 차대선 경위와 이태욱 행정관이 최근 드론에 탈부착 가능한 플로팅시스템을 이용해 해양영역에서 드론을 유실을 방지하는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받은 특허는 드론이 수상으로 추락할 경우 자동 팽창 부력 시스템 및 낙하산을 작동시켜 드론을 수상에 안전하게 착지시켜 자체 동력으로 기체를 회수하는 방법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침수로 인한 드론의 유실을 막고, 드론에서 수집한 데이터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

시중에는 스티로폼 등으로 만든 부력체를 단 드론이 이미 판매되고 있으나 드론 무게가 늘어나 배터리 소모가 많고, 바람에 취약해 운전이 힘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드론은 비닐 같은 가벼운 소재가 내장돼 있고, 탈부착도 가능해 기존 부력체를 단 드론의 단점을 개선했다.

차 경위 등은 2020년 8월 사상자 8명이 발생한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 당시 드론으로 인명 수색을 하면서 물에 빠지지 않은 드론의 필요성을 느꼈다. 당시 이들은 팔당댐 구간 수색에 투입됐는데 댐에서 쏟아져 나오는 세찬 물살과 바람에 수색 드론은 수차례 추락 위기를 겪었다.

이 행정관은 "실종자 수색 등 각종 재난 현장에 드론이 많이 투입되면서 물에 빠져 유실되는 드론이 적지 않다"며 "이번 특허가 실용화돼 고가의 장비와 데이터를 보호하고, 재난 현장의 원활한 수색 작업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유사 특허가 없는 신기술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권은 법령에 따라 경찰청에 귀속하고, 에어백을 내장한 드론 제작을 경찰청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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