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8% “한류 영향력 20년간 40배 이상 커졌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4-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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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인식 조사

확산 ‘공신’은 유튜브·넷플릭스
10명중 6명 “기업도 기여 컸다”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지난 20년간 한류(韓流)의 글로벌 영향력이 40배 이상 커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확산의 요인으로는 유통 플랫폼 발전과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국민 1011명을 대상으로 ‘한류 확산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8.2%)이 한류가 처음 시작됐을 때보다 40배 이상 영향력이 확대된 것으로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50배 이상’이라는 답은 43.9%였고, ‘40~50배’는 14.3%였다. 전경련은 “한류의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으나 통상 지난 2000년대 초반 중화권과 일본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유튜브·넷플릭스 등 유통 플랫폼의 발전 및 다양화’(34.2%)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발달된 문화콘텐츠 산업 시스템과 기업의 적극적 투자·홍보’(28.2%)가 뒤를 이었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이를 활용한 질 높은 콘텐츠’(21.0%),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의 증가’(12.2%) 등의 순이었다.

한류 확산에 미친 국내 기업의 영향에 대해서는 ‘매우 크게 기여함’이 25.1%, ‘상당 부분 기여함’이 38.2%였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63.3%)이 기업의 공헌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류의 국가 경제 기여 여부 질문에는 80% 이상(87.1%)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63.1%, ‘대체로 그렇다’가 24.0%였다. 한류 열풍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가 위상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따른 수출 확대’(42.6%)가 가장 많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오늘날 K-컬처의 세계화라는 성과에는 국내 기업과 콘텐츠 창작자들의 끈질긴 도전과 노력이 있었다”며 “콘텐츠 기업과 유통 플랫폼이 의욕을 갖고 경영과 창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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