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빅4’ 저물고… ‘영건시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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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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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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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알카라스(20)



페더러 은퇴, 나달·머리 부상
조코비치만 3위로 고군분투
알카라스·루네 등 20대 주축
실력·체력 등 앞세워 약진


남자테니스(ATP)투어의 황금기를 이끈 ‘빅4’가 저물고 있다. 세대교체의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로저 페더러(42·스위스), 앤디 머리(영국), 노바크 조코비치(이상 36·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은 2004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돌아가며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페더러는 은퇴했고 머리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세계 41위로 내려갔다. 그리고 나달은 엉덩허리근 부상으로 4개월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 시즌 은퇴를 예고했다. 나달의 랭킹은 15위지만,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기에 50위권, 100위권 밖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메드베데프(27)



조코비치는 세계 1위를 달리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팔꿈치 이상으로 인해 3위로 주저앉았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이번 주 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1위,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가 2위로 올라섰다. 톱10 중 30대는 조코비치가 유일하고, 톱20 중 30대는 조코비치와 나달뿐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루드(25)



알카라스, 메드베데프, 그리고 홀게르 루네(20·덴마크)가 가장 눈에 띈다. 알카라스는 올해 4승, 메드베데프는 최다인 5승. 루네는 1승이지만 22일 끝난 로마오픈에서 조코비치와 세계 4위 캐스퍼 루드(25·노르웨이)를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메드베데프에게 아쉽게 패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치치파스(25)



빅4 이외의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2월 28일 메드베데프가 처음이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역대 최연소 세계 1위가 됐고, 지난 1월 호주오픈 우승자 조코비치에게 1위를 내줬지만 탈환했다. 루네는 지난해 1월 103위였지만 11월 10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올해 들어 덴마크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6위까지 상승했다. 5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그리스)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루네(20)



조코비치는 ‘젊은피’의 약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코비치는 로마오픈 8강전에서 루네에게 패한 뒤 “새로운 세대가 이미 등장했다”면서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는 건 테니스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개막되는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은 세대교체의 분수령.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나 정상을 차지했던 나달은 부상으로 불참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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