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출마 선언… 트럼프는 또 기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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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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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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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화당 양대 대선후보 희비

디샌티스, 24일 머스크와 함께
트위터서 출사표 본격 대선행보

트럼프, 기밀문서유출 기소 거론
당내 경선 한창때인 내년 3월엔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 받아야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진행하는 트위터 오디오 대담 생중계를 통해 2024년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사건 형사재판 일정이 경선이 한창인 내년 3월로 결정되고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사건으로 추가 기소까지 거론되는 등 공화당 양대 후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3일 NBC·CNN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지사실 대변인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24일 오후 6시 트위터의 오디오 플랫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머스크 CEO와 대담을 통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도 “디샌티스를 인터뷰할 예정이며 발표할 내용이 꽤 있다. SNS에서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확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후 선거 캠페인 공식 영상을 공개하고 연방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및 후원금 모금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해 중간선거 직후 당내 지지율 1위에 오르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최유력 대선주자로 꼽혀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월 형사 기소된 후 지지층 결집 효과를 거두면서 지지율 역전에 격차도 벌어진 상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보수 유권자들에게 인기 있는 머스크 CEO와 대담 형식으로 출사표를 던져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한다는 계산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기독교 미디어콘퍼런스 행사에서는 대선 승리 시 최대 8년 집권하면서 현재 보수와 진보가 6대 3인 대법원 구도를 7대 2로 바꿀 것이라고 말해 4년으로 임기가 제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반면 당내 라이벌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재가 겹쳤다.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장인 후안 머천 맨해튼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열린 공판에서 원격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내년 3월 25일 정식재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은 공화·민주 양당의 경선이 본격 진행되는 기간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당내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형사재판까지 치러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잭 스미스 특검은 측근·보좌관은 물론 사저에서 일하는 가정부·일반 직원 등의 인터뷰를 마치는 등 사실상 수사를 종료하고 최종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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