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농구를 계속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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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4 11:43
업데이트 2023-05-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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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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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3일(한국시간) 미국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서부콘퍼런스 덴버 너기츠와의 결승 4차전 도중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NBA 챔피언결정전 불발뒤
“생각할 게 많다” 은퇴 암시
오른발 부상 등 원인인 듯


미국프로농구(NBA)가 충격에 빠졌다. 간판스타이자 역대 득점 1위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은퇴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전(7전 4승제)에서 덴버 너기츠에 111-113으로 졌고, 4연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무산됐다.

제임스는 4차전 직후 “농구를 계속해야 하는지, 생각할 게 많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그만둔다는 뜻이냐?’고 묻자 제임스는 다시 “생각할 게 많다”고 답변했다. 현지 언론은 제임스의 발언을 은퇴 암시로 해석하고 있다. 레이커스 구단도 마찬가지. 롭 펠린카 단장은 “제임스가 NBA 선수 경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그가 변곡점을 찾을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하겠단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는 뜻이다. 다빈 햄 감독은 “(4번을 내리 패했으니) 나도 은퇴하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제임스에겐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아들 르브론 제임스 주니어(19)와 함께 뛰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아들은 올해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했고, 규정에 따라 빠르면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뛰는 것 대신 은퇴를 고려하는 건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특히 앞으로도 우승하기가 어렵다는 회의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임스는 지난 2월 오른발 힘줄을 다쳤고,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수술 권유를 뿌리쳤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2019∼2020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3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20시즌 동안 NBA의 슈퍼스타로 군림했고 특히 역대 정규리그 최다득점 1위(3만8652점),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1위(1만1654점)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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