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온 더위에’…올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 지난해보다 41일 빨라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5:53
업데이트 2023-05-25 19:09
기자 정보
권도경
권도경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0
폰트
공유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25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문진나루터 그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창녕서 지난 21일 농사일 중 사고…지난해는 7월1일 첫 발생


때 이른 더위 속에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41일 빠르게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남 창녕군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나왔다. 사망자는 중국 국적 외국인 남성(44)으로 알려졌다.

최근 단기비자로 입국한 이 남성은 오후 4시쯤 밭에서 양파 수확을 하다 쉬는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의료진은 이 남성이 특별한 외상이 없고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창녕군 낮 최고 기온은 30.2도였고, 사고가 발생한 오후 4시쯤 기온은 29.7도였다.

작년에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7월 1일에 처음 발생한 바 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며,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1564명이었다. 이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9명이었고, 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53명), 경남(152명), 경북(142명), 충남(135명), 전남(124명), 서울(110명) 순으로 많았다.

질병청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챙겨 체온을 낮추고,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라고 당부했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권도경 기자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count
AD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