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조응천 “수박 먹으려다 움찔...지도부, 당원 아니라고 이간계 조사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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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5:18
업데이트 2023-05-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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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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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조응천 민주당 의원 조응천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응천 의원이 25일 “요즘 식당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수박을 먹으려고 잡다가 움찔하곤 한다. 동족상잔을 하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개딸(개혁의딸)’ 등 당내 강성 지지자들이 비명계 의원들을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수박’이라는 멸칭을 사용하며 공격하는 것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발언이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경북도당이 전혜숙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을 제명한 일에 대해 논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주 이재명 대표가 안성에 가서 수박을 먹었을 때 이건 ‘시그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있었다”라며 “그때 제가 이 대표라면 ‘그거 아니다, 말도 안 된다’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이 받았다는 ‘수박 공세’ 문자를 조사한 결과 발신자가 당원이 아니라는 민주당 발표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그분이 당원이고 아니고가 이 사태의 본질이냐?”고 반문하며 “특정인이 당원 200만 중에 한 명이냐 아니냐를 따져서 그게 틀렸다고 해서 ‘이간질에 속았다. 그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하는 건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이 꼭 ‘개딸’을 의미해서 지칭한 것도 아닌데 지도부가 ‘개딸 아닌데 왜 자꾸 개딸이라고 이간계에 놀아나느냐’라고 말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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