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식사 회동’ 제안에 이재명 “밥과 술보다 정책 얘기하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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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5:30
업데이트 2023-05-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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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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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임이자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식사 회동’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안 그래도 힘든데 여야 대표가 만나 밥과 술을 먹는 것보다 정책에 관한 얘기를 하자고 역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2주 정도쯤 전에 ‘밥 먹자’는 말씀을 하셔서 ‘우리 정책 대화를 합시다. 국민들 보는 데서 우리 국민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맞겠다’고 했더니 그때는 답이 없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출입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취임 후 이 대표에게 격주로 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는 물음에 “보려고 했는데 답변이 없다”며 “양당 대표가 만나 밥만 먹으면 국민이 안 좋아한다는 것인데, 이해가 안 된다. 만나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오고, 필요하면 구체적인 논의도 하니 밥이라도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여야 대표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한 취지의 제안이라고 했으나, 민주당은 단순한 식사보다 깊이 있는 정책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조정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실이 지난 2일 오후 6시께 민주당 대표실에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민주당은 “대표실은 ‘단순한 식사보다 현안 의제를 정하고 여야 협치와 민생을 논의하는 실효성 있는 공개 정책 회동을 하자’는 취지로 회신했으나, 여당은 편하게 식사나 한번 하자는 입장을 견지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바라는 것은 여야 협치를 통한 정치의 회복이지, 정치인만의 식사는 아닐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민주당을 야당으로 인정하고 협치의 손길에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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