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7억 이상 하락 거래 한달간 16건… 10억 넘게 빠진 곳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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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1:59
업데이트 2023-05-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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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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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뷰 78.5㎡ 30억 매매
최고가대비 13억8000만원 하락
“부동산 대세 반등 아직은 멀어”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기존 최고가보다 최대 10억여 원씩 떨어진 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에 매매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 대비 7억 원 이상 하락한 사례는 17건이었다. 이 중 8억 원 이상 하락은 6건이고, 2건은 가격이 10억 원 넘게 빠졌다. 17건 중 16건이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 이뤄진 거래였다. 나머지 1건은 강남 지역에서 가까운 동작구 흑석동에서 나왔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조감도) 전용면적 78.5㎡(6층)는 30억 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 최고가는 지난해 6월 24일(26층) 거래된 43억8000만 원으로, 11개월 만에 13억8000만 원 하락했다. 앞서 6일 강남구 일원동 가람아파트 전용면적 84.95㎡(5층)는 14억1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 2021년 9월 5일 같은 면적 최고가인 25억 원(2층)보다 10억9000만 원 내린 가격이다.

앞서 2일엔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116.19㎡(13층)가 19억 원에 거래됐다. 2021년 12월 3일 작성된 최고가(28억5000만 원·15층)보다 9억5000만 원 빠진 것이다. 지난달 25일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9㎡(4층)는 지난해 5월 25일 최고가(18층)보다 8억6000만 원 떨어졌고, 이달 10일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124.22㎡(9층)는 지난해 6월 17일 최고가(16층)보다 8억2000만 원 내렸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91㎡(2층)는 지난달 25일 18억2000만 원에 매매되면서 지난해 2월 11일 최고가(5층)보다 7억2000만 원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갈아타기 등 실거주 수요 증가와 급매물 소진으로 일부 상승 거래가 나타나지만, 여전히 바닥을 다지는 단계이고 대세 반등을 논할 때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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