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개선… 매매가격지수도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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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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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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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급지수 8개월만에 80선
강남4구 주도로 아파트값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매수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7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78.4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3월 6일 조사부터 12주 연속 올랐다.

특히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9월 12일 조사(80.2) 이후 36주 만에 처음으로 지수 80을 재돌파했다. 다만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모자라 매수자 우위 시장은 이어지고 있다.

22일 조사에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5로 15주 연속 상승했고, 3주 연속 80 이상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일주일 전(83.1)보다 높은 83.8을 기록하며 5주째 지수 80대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일주일 전보다 0.03% 올랐다. 지난해 5월 2일 조사(0.01% 상승) 이후 첫 상승이다.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9·16·23일 조사에서는 보합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5월 30일 조사에서 전주보다 0.01% 떨어진 뒤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 속에 올해 5월 15일 조사까지 51주 내리 하락한 바 있다. 가격 상승 반전을 이끈 건 ‘강남 4구’였다. 지난 15일 조사에서 일주일 전보다 0.11% 올랐던 송파구는 이번 조사에선 오름폭이 0.26%로 확대됐다. 강남구가 0.19% 올라 서울에서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고, 서초구(0.13%)와 강동구(0.05%)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반면 강서구(0.09% 하락), 구로·도봉·광진구(0.07% 하락), 성북·관악구(0.04% 하락) 등 14개 구에서는 여전히 가격이 내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155건으로 2021년 8월(4065건)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지만, 예년 평균인 5000∼6000건에는 한참 미달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경기침체, 실질 소득 감소, 역전세난 등을 고려할 때 집값의 ‘V자형’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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