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AI’ 도입… SNS 악성댓글 차단”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0 11:38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오픈, 메이저중 처음
女 스티븐슨 “별 효과없다”


프랑스오픈(총상금 4960만 유로)은 출전자들을 SNS 악성 댓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SNS 계정이 보디가드 AI에 연결된다. 보디가드 AI는 실시간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선수의 SNS를 모니터하고 모욕적인 댓글은 차단한다. 프랑스테니스협회는 “선수들의 정신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세계랭킹 30위 슬론 스티븐슨(미국·사진)은 보디가드 AI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슨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0, 6-4)으로 꺾은 뒤 “그 소프트웨어(보디가드 AI)는 별 효과가 없다”면서 “내 SNS에도 사용 금지 단어가 있지만, 교묘하게 표현하는 댓글은 걸러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2017년 US오픈 우승자인 스티븐슨은 “사람들은 가짜 계정을 통해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글을 올린다”면서 “인종차별은 더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159위인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를 3-0(6-0, 6-2, 7-5)으로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 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114위인 알렉산더 코바체비치(미국)를 3-0(6-3, 6-2, 7-6)으로 꺾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