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노동탄압 민낯…한노총 사무처장 구속 규탄”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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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 강제 진압…처장 홀로 방어"
"尹 사과하고 경찰청장 파면해야"



시위 도중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단장 서영교)은 3일 성명서를 내고 "경찰 유혈 진압으로 부상당한 김 처장의 구속 결정을 규탄한다"며 "노동을 무시·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천단은 "김 처장은 경찰의 곤봉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었고, 병원 측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냈다"며 "그런데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한단 걸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냐"고 전했다.

이어 실천단은 "경찰의 폭력적 강제 진압에 김 처장이 홀로 방어한 것을 범죄라면서 영장을 청구한 윤 정권의 무자비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찰의 위헌·위법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윤희근 경찰청장의 파면을 강력 요구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전날 광주지법 순천지원의 곽희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 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5시 31분쯤 김 처장은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설치된 높이 7m 철제 구조물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다가 진압에 나선 경찰관에게 쇠 파이프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철제 구조물을 도로 한가운데에 설치해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경찰이 휘두른 경찰봉에 맞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예린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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