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쿠시마 총공세 민주당에 “친일몰이 막장 드라마 중단하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긴급 최고위원회의 개최한 김기현 대표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런 작자들이 지도부에 있으니 당 폐기할 수밖에" 십자포화

국민의힘은 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친일몰이 막장 드라마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산 장외투쟁에 나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괴담 정치의 이재명 대표, 부산시민과 맞잡은 손이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현안이 산적한 국회를 내팽개치고 부산까지 내려가서 고작 한다는 말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국민의힘이 퍼뜨린다’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만들어 준 거대 의석으로 일은 안 하고 코인하고, 돈 봉투 건네고, 각종 성 비위만 일삼고 있다"며 "민주당표 친일몰이 막장 드라마를 제발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이런 작자’라고 지칭한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런 작자들이 제1야당의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하고 있으니 당을 폐기할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청년에게 상실감 안길 선관위 채용비리 규탄에 앞장서야 할 시간 부산 앞바다를 찾아 철 지난 반일몰이 선동에 열을 올리며 괴담 정치에 골몰하기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부도덕이 당 대표부터 당 전반에 만연해있으니 이런 일은 선도되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 괴담이나 유포하며 선동정치에 열 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