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군용기, 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했다 이탈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6 16:40
  • 업데이트 2023-06-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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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중국과 러시아가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국 전투기 젠-16와 러시아 폭격기 TU-95MS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뉴시스



합참 “오전 11시 52분~오후 1시 49분까지 순차 진입 후 이탈”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6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 및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6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근거해 6일 동해와 동중국해 관련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합동 순찰이나 연합훈련 등을 명목으로 군용기를 카디즈에 진입시킨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5월과 11월 두 국가의 군용기들이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적이 있다.

중국 단독으로는 지난 1월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남서쪽 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바 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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