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아들 ‘코인업체 임원’ 의혹에 “봉급받는 벤처기업 회사원일 뿐” 반박

  • 문화일보
  • 입력 2023-06-11 10:28
  • 업데이트 2023-06-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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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가 아들 도박·성매매 의혹 답할 차례” 역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아들의 가상자산 업계 근무 관련 보도를 인용하며 공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내) 아들이 중소 벤처기업에 취업한 게 잘못이냐”며 “이재명 대표야말로 아들이 상습도박과 성매매를 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김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다급하긴 다급한가 보다”며 “제대로 확인도 안 된 일부 보도를 가지고 마치 무슨 호재라도 잡은 양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썼다. 앞서 한 언론이 지난 9일 김 대표 아들이 블록체인 업체에 종사하고 있고, 이 업체의 모회사는 수조 원대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표가 트위터에 기사를 공유하며 “김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적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제 아들이 ‘㈜언오픈드’라는,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 벤처기업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며 “(아들은)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2021년 6월 코인 과세 유예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당시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일자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이 영끌하면서 가상화폐에 위험하게 집중하던 시점으로, 정부가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한 다음에야 거래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취지”라며 “그 회사(아들 직장)가 취급하는 사업과 제 과거 발언을 엮어 억지 논리를 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참 딱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더군다나 아들이 그 회사에 직원으로 취업할 때는 제 발언이 있고 난 뒤 5개월이나 지난 2021년 11월”이라며 “제가 위 발언을 할 때는 아들이 그 회사에 재직하고 있지도 않았는데, 제 발언이 그 회사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답답하긴 할 것이다. 권력형 부정부패 의혹 몸통으로 재판받으러 다니랴, 비명계로부터 사퇴 압력에 시달리랴, 경박한 중국 사대주의 언행으로 골머리가 아프실 것”이라며 “이 대표를 하루가 멀다고 공격하는 저 김기현이 오죽 밉겠나. 그렇다고 근거 없이 제 아들을 물어뜯어서야 되겠나”라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특히 “제 아들은 누구 아들처럼 도박하지 않고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제 사랑하는 아들을 ‘남’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형수님과 형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지도 않는다”고 이 대표에게 역공을 가했다. 그는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이 대표 아들이 상습도박을 한 것은 사실인가. 성매매를 한 것은 사실인가”라며 “아직도 이 대표에게 그 아들은 남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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