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냐… 쏘렌토냐… 하이랜더냐… 家長, 고민되겠네[자동차]

  • 문화일보
  • 입력 2023-07-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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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H 형상’의 디자인이 전·후면 라이트 등 차량 곳곳에 반영된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제공



■ ‘패밀리카’ 중대형 SUV 신모델 경쟁

현대 싼타페, 디자인 풀체인지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최적화

기아 쏘렌토, 내·외장 확 바꾸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ccNC 적용

토요타, 美인기차 하이랜더 출시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방감 눈길


국내 SUV 시장의 쌍두마차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나란히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하반기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요타도 7인승 패밀리카 ‘하이랜더’를 선보이면서 신차 구매를 고려 중인 아빠들의 ‘행복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3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차등록 승용차 순위에서 쏘렌토는 전체 4위를 차지했다. SUV 모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쏘렌토는 상반기 3만704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7.0% 늘었다. 싼타페도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1만7423대가 팔려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쏘렌토는 부분 변경, 싼타페는 완전 변경(풀체인지)을 앞둔 상황에서도 두 모델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확인된 셈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 디자인을 공개하며 하반기 SUV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디 올 뉴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는 동시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외관 디자인 변화다. 디 올 뉴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전·후면 라이트 등 차량 곳곳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편의사양으로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이 탑재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디 올 뉴 싼타페는 테라스 콘셉트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디 올 뉴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수직적 이미지가 강조된 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 제공



기아는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로 맞불을 놓는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온 모델로,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기아는 더 뉴 쏘렌토에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신차 수준의 내·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외관에서는 수직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눈길을 끈다. 실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지문인증 시스템 등 운전자 중심의 환경을 갖췄다. 기아는 더 뉴 쏘렌토의 가솔린·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사륜구동(4WD) 모델을 다음 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이륜구동(2WD) 모델은 인증 절차 완료 후 선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세련된 SUV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인승 패밀리카 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 제공



토요타코리아는 하이랜더로 ‘SUV 한·일전’을 예고했다. 지난 2000년 처음 출시돼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하이랜더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랜더는 4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5ℓ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했고 총출력은 246마력이다. 하이랜더의 복합 연료소비효율은 ℓ당 13.8㎞다. 총 3열로 구성된 하이랜더에는 각 열의 좌석이 계단식으로 배치돼 있다. 뒤쪽에 앉은 승객에게도 개방감 있는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하이랜더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하이랜더 리미티드는 6660만 원, 하이랜더 플래티넘은 7470만 원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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