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 ‘새용병 농사’ 잘될까

  • 문화일보
  • 입력 2023-08-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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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선수단 개편
소노·KT·DB 등 신인 보강
한국농구 적응이 최대 관건


2023∼2024 프로농구가 오는 10월 21일 개막된다. 10개 구단은 다음 시즌에 대비, 선수단을 개편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다.

KGC인삼공사, SK, LG 등 3개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2명과 다음 시즌을 함께한다. 현대모비스는 1명(게이지 프림)과 재계약했다. 나머지 구단들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춘다. 크게 국내리그 경력자와 국내리그가 처음인 신인으로 나뉜다. 한국가스공사는 삼성 출신인 아이제아 힉스, 앤서니 모스를 영입했다. 반면 KT의 외국인 선수 2명(패리스 배스와 마이크 에릭)은 국내리그 경험이 없는 신인이다.

국내리그 경험자와 신인을 묶는 ‘반반’ 조합이 주류다. 소노는 지난 시즌 KT 소속이었던 재로드 존스, 그리고 신인 앤서니 베넷과 계약했다. 베넷은 2013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이력이 있기에 관심을 끌고 있다. KCC는 귀화선수 라건아의 파트너로 신인 알리제 존슨을 영입했다. DB는 지난 시즌 데이원(소노)에서 뛰었던 디드릭 로슨, 신인 개리슨 브룩스를 데려왔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의 프림과 신인 케베 알루마를 선택했다. 삼성의 코피 코번까지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신인 외국인 선수는 7명이다.

외국인 선수는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잘 뽑으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고 반대로 잘못 선발하면 악영향을 끼치며 국내 선수와 불협화음을 연출할 수도 있다. 국내리그 경험자는 기량이 입증됐고 특히 국내 선수와 한국프로농구를 이해한다는 이점이 있다. 즉 위험부담이 적다. 반면 국내리그가 처음인 외국인 선수는 검증할 시간과 조직력에 스며들 시간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그래서 구단과 사령탑들은 ‘반반’ 조합을 선호한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존스가 한국프로농구에 데뷔하는 베넷을 잘 이끈다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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