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굳히기냐… ‘알파드’ 뒤집기냐… 미니밴 한일戰[자동차]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8 08:57
  • 업데이트 2023-09-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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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독점 기아 카니발 맞서
日완성차 7~8인승 모델 도전장

토요타 ‘알파드’ 프리미엄 전략
혼다 ‘올 뉴 파일럿’ 넓고 쾌적


국내 미니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기아 카니발에 맞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미니밴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아 역시 올해 말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업체 간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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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18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알파드는 지난 2002년 출시된 토요타의 최고급 미니밴으로 일본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의전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4세대 알파드는 7인승 모델 단일 트림으로, 지난 6월 글로벌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7인승의 넓은 공간을 기반으로 탁월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 진동 및 소음 차단 설계, 고효율의 연비,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고 토요타는 설명했다.

알파드는 2.5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250마력(PS)의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한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기준 ℓ당 13.5㎞의 연비를 구현했다.

토요타는 알파드가 국내에 없던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억 원대 전후의 고급화 전략으로 카니발이 장악한 4000만∼6000만 원대 미니밴 시장과의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알파드는 기존 다목적용 미니밴에서 나아가 이동 중에도 최고의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프리미엄 미니밴”이라며 “업무를 위한 장거리 이동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의 여가 활동까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이동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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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도 지난달 8인승 대형 SUV ‘올 뉴 파일럿’의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이전과 비교해 전장, 전고, 휠베이스가 모두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파일럿은 커다란 차체를 가진 만큼 모든 좌석에서 넓고 쾌적한 승차 공간을 구현한다. 먼저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폴딩 가능한 2·3열 시트 및 탈부착이 가능한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돼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이동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안전·편의사양의 경우 차로 유지 보조 기능,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 등이 개선됐다.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차선을 감지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과 저속 주행 시 앞뒤 물체를 감지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이 새롭게 추가됐다.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되며 가격은 6940만 원이다.

기아도 오는 11월 신형 카니발(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카니발은 7인에서 최대 11인까지 탑승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카니발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기준 5만396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 전체 RV 차량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 대수다.

현행 카니발의 판매 가격은 라인업과 트림에 따라 3.5 가솔린은 3180만∼4261만 원, 2.2 디젤은 3375만∼4485만 원에 제공되고 있는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만큼 최종 출고 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신차 출시 과정에서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약 4000만 원에 육박하는 시작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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