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 ‘멘토 4인’ … 검찰 출신 정상명·안대희, 정치원로 김한길·김병준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6 09:10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상명, 인수위 구성때 자문역
안대희, 경제사회위 토대 제공

김한길, 안철수 단일화에 역할
김병준, 윤 대선캠프 선대위장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시기부터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까지 국정 운영 전반을 조언하는 ‘멘토’는 주로 검찰 출신 선배들과 정치 원로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정치적 멘토로는 검찰 출신의 정상명 전 검찰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정치 원로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이 꼽힌다.
 정 전 총장은 윤 대통령과 정서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로,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 가장 먼저 정 전 총장을 찾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과 국정 전반 등에 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1994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을 당시 첫 부장검사가 정 전 총장이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2012년 늦깎이 결혼을 올릴 당시 주례를 서기도 했다. 안 전 대법관은 특수통 검사 출신 대법관이다. 윤 대통령이 2003년 ‘16대 대선자금 수사팀’에 있을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재직 시절 안 전 대법관을 ‘롤 모델’로 삼기도 했다. 안 전 대법관이 주도한 ‘경제사회연구원’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만든 직속기구 ‘경제사회위원회’의 토대가 됐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과정에서부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대선 후보 시절에는 경쟁 상대였던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돕기도 했으며, 최근까지도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에게 다양한 조언을 건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이 ‘창당 전문가’로 불리는 만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발 정계개편 국면에서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김 전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내며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이에 최근 당 일각에선 김 전 직무대행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장 등의 당직을 맡아 역할을 할 것이란 추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최경원 전 법무부 장관과 노태우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윤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종교계에서는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원로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윤 대통령의 멘토로 꼽힌다. 김 목사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도 유명해 ‘대통령들의 멘토’로 불린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관련기사
이후민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