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고름은 살 안 돼…사람은 쉽게 안 변해”

  • 문화일보
  • 입력 2023-10-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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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친명(친 이재명)계 등 당내 주류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을 징계하자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아직 당무에 복귀하지 않은 이 대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청래(사진) 최고위원은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만약 구속영장이 가결되었다면 이재명 대표 사퇴하라고 즉각 주장했을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기각됐다. 그럼 가결, 사퇴를 꿈꿨을 가결파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라고 적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1일)에도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퉁치고 합? 퉁합과 통합은 다르다"고 썼고, 이보다 앞서는 "사람 쉽게 안 변한다.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정 의원은 개인 의원이 아니라 친명 지도부고 수석 최고위원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기명 비밀투표였는데 가결표를 색출해 징계하겠다는 건 불가능하고 당론으로 (부결 투표 방침을) 정하지도 않았다"며 "(징계하면) 파장이 더 커진다"고 했다. 다만 최 전 수석도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는 조응천 의원 등 다른 (비명계) 의원들하고 다르다"며 "이상민 의원은 계속 분당(分黨)을 직접 거론했다. 그야말로 해당 행위로 징계 사유"라고 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분명한 해당 행위 발언을 계속했고, 가결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의원 한두 명 정도는 본보기 성격으로 징계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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