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 전경. 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경기 의정부시에서 멧돼지가 경찰서에 난입해 30여 분간 난동을 부리다 실탄을 맞고 사살됐다.
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낮 몸무게 100kg에 달하는 멧돼지 1마리가 뒷문을 통해 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와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초기에 멧돼지를 제압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멧돼지에게 마취총을 쏴 포획을 시도했지만, 멧돼지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등 이유로 조준이 어려워 실행하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30여 분 만에 실탄 5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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