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vs 히노 ‘공격 선봉’에… ‘창과 창’ 화력대결[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 문화일보
  • 입력 2023-10-06 11:41
  • 업데이트 2023-10-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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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남자 축구‘숙명의 한일전’

양팀 모두 빠른 공수전환 장점
정확한 패스·미드필드 강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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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숙명의 한일전이 열린다. ‘창과 창’의 화끈한 화력대결이 예고됐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는 한국, 그리고 일본이 2회 연속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는 18차례 열렸고, 한국은 5번 우승(공동 우승 2회)으로 1위며 금·은·동메달 모두 11개로 최다다. 이번까지 결승 진출(9회)도 최다다. 일본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이 유일한 금메달. 일본은 2위와 3위를 2차례씩 차지했다.

역대 23세 이하 대표팀 한일전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7승 4무 6패로 근소하게 우세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선 일본이 3-0으로 이겼다.

이번 결승전은 창과 창의 싸움에 비유할 수 있다. 모두 공격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국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6경기에서 25득점(2실점)을 뽑았다. 일본은 5경기(조별리그 2경기)에서 17득점(2실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경기당 4.17골, 일본은 3.4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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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선 모두 11명이 득점을 올렸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7골로 전체 득점 1위다. 그리고 조영욱(김천 상무), 홍현석(헨트), 백승호(전북 현대)가 3골씩 터트렸다. 2득점을 올린 엄원상(울산 현대)은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태클에 걸려 왼쪽 발목(염좌 진단)을 다쳤고, 결승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2선 자원이 여럿 있기에 공백이 생기더라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8명이 득점을 올렸으며 히노 쇼타와 우치노 고타로, 아유카와 순이 3득점으로 팀 내 공동 1위다. 공격수인 우치노와 아유카와는 4강전까지 번갈아 선발로 출장했다.

양 팀 모두 빠른 공수전환, 정확한 패스워크가 장점. 미드필드가 강하다는 점도 닮았다. 따라서 결승전은 전후반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달아나면 곧바로 쫓아가는 열띤 공방전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정신력. 결승이고 한일전이기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쪽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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