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경자구역 후보지에 日 로봇사 투자 마케팅…참가자 “스고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 안산시 한 건물 회의실에서 시청 산업정책 담당자들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 일본 기업 시찰단 관계자들에게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의 첨단산업 기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안산=박성훈 기자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을 둘러싼 첨단 산업기반 일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안산시가 일본 로봇제조사를 현장으로 불러 견학을 시키며 투자유치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시는 16일 일본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시내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로봇 등 제조사 관계자 등 일본인 20여 명은 시청 공무원의 안내를 받아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인 상록구 사동 일원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를 둘러봤다.

이번 행사는 첨단 산업이자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로봇 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한 일본 기업 관계자는 “안산의 산업입지와 교통여건 등 기업활동에 적합한 투자환경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지난해 11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 경제자유구역이 되면 외국인투자기업은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 및 관세 감면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윤풍영 시 전략사업관은 “안산시는 수도권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기업도시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에 손색없다”며 “우리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널리 알려 국외 첨단산업 기업 투자를 이끌어 세계적인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