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 ‘각자 내기’… 퍼스널 컬러는 ‘맞춤 색상’[쉬운 우리말 생활]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5 09:04
  • 업데이트 2023-11-15 09:41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쉬운 우리말 생활 - 19. 취미·예술·일상생활 (下)

일상에서 외국어가 당연한 듯 남용되고, 새로운 유행이 들어오면서 외국어가 자연스레 정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직관적이지 않은 용어들은 우리말로 순화할 필요가 있다. 요즘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더치페이’가 보편화됐는데 이 단어는 ‘각자 내기’로 순화할 수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퍼스널 컬러’는 타고난 개인의 신체 색상이다. 하지만 이는 ‘맞춤 색상’으로 대체하면 이해가 훨씬 빠르다. ‘콜키지 프리’는 식당에서 외부 술을 반입해 마시는 것에 별도로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다. 원래 뜻에 맞춰 ‘주류 반입 무료’로 순화해 쓸 수 있다.

전화를 기피하고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는 ‘콜 포비아’는 ‘통화 기피증’으로 순화할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완화하는 새로운 방역체계가 들어선 시대를 뜻한다. 이는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면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 ‘노마드 워커’는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유목민형 노동자’로 대체하면 이해하기 쉽다. ‘스터디 그룹’은 ‘공부 모임’, ‘제너럴리스트’는 ‘다방면 인재’로 바꿀 수 있다. 이 외에도 ‘유실물’은 ‘잃어버린 물건’, ‘프로필’은 ‘인물 소개’나 ‘약력’, ‘팁’은 ‘도움말’ 또는 ‘봉사료’, ‘카운트다운’은 ‘초읽기’로 순화할 수 있다.

문화일보·국어문화원연합회 공동기획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유민우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