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내년 총선 서울서 출마할 것…이재명, 이낙연 품어야”

  • 문화일보
  • 입력 2023-11-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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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시스



"총선은 ‘윤석열 심판 선거’될것…이재명 대표, 김부겸·비명계와도 소통해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 서울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자신의 과거 지역구였던 성동구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임 전 실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현재는 총선에 출마하려고 마음은 굳혔다"며 "(출마할 지역구는)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는데, 당하고도 의논이 필요한 문제여서 확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은 전혀 고려를 안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했고, ‘서울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분명하게 못 받았다. 임 전 실장은 원래 성동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내면서 정치인으로 성장했으며,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3선 단체장으로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한때 사퇴 후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던 정 구청장이 이날 "변함없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임 전 실장의 성동구 출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그는 내년 총선을 ‘윤석열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임 전 실장은 "요즘에 진짜 많이 답답한 게 가계부채, 물가, 국제수지, 경제성장률 뭐 하나 좋아지는 게 없다. 그래도 꼴을 갖춰가던 여러 가지 민주주의 제도는 다 후퇴하고 있고, 눈만 뜨면 압수수색 진행된다"라며 "이렇게 가면, 야당의 태도에 따라 또 변화가 있겠지만 총선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분위기에서 치러질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이낙연·김부겸 총리나 ‘원칙과 상식’ 그분들 자주 만나서 당이 충분히 소통하고 소수의견을 들어주고 있다는 믿음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나 이런 분도 다 품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임 전 실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지금은 내부의 여러 가지 해야 될 이야기와 의견 차가 있더라도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잘 뭉쳐서, ‘압도적으로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달라’는 것이 조금 더 보편적인 국민과 지지자들의 요구이기 때문에 그것을 좀 더 무겁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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