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경기 주택청약만 불붙나? 핵심 변수는 ‘금리’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3 11:25
  • 업데이트 2023-1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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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서울 시민이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에 붙은 매물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우대빵부동산·월용청약연구소 설문조사…신규 청약 선호도 높아

내년 주택 시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금리’이고, 신규 아파트 청약이 서울·경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우대빵부동산연구소와 월용청약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4년 청약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2024년 청약시장 고려 시 가장 중요한 변수’를 묻는 질문에 ‘금리(대출여건)’를 꼽은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 ‘분양가격’과 ‘정부 정책(실거주의무 폐지 등)’이 각각 27.3%, 18.5%로 뒤를 이었다. ‘주택경기’라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두 기관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238명을 대상으로 5개 문항에 대한 설문을 했다.



‘2024년에 내 집을 마련하신다면 어떤 방법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엔 ‘신규단지 청약’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축아파트 매수’, ‘분양권 매수’가 각각 16.4%, 15.1%로 나타났다. ‘구축아파트 매수(12.2%)’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매수(7.1%)’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졌다. ‘관망 및 대기’도 13.9%나 있었다. ‘신도시 사전청약(뉴:홈)’이라는 답변은 1.3%에 그쳤다.

‘2024년 청약시장이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대해선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65.1%로 가장 많았다. ‘불황일 것이다’와 ‘호황일 것이다’는 응답은 15.5%와 11.3%로 각각 나타났다. ‘2024년 청약하기를 원하는 지역’을 질문에서는 ‘서울’을 꼽은 응답자가 68.1%로 압도적이었다. 2위는 21.8%의 ‘경기’였다. ‘청약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7.1%였으며, ‘지방’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9%로 극소수였다. 결국 신규 분양 수요가 서울·수도권으로 쏠릴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한편, 내년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았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4.8%,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4.3%를 기록했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은 “청약시장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금리와 분양가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주택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서울·수도권에서 ‘옥석 고르기’를 시도하는 눈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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