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고이’를 ‘고히’로 오기…국립5·18민주묘지 참배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5 15:06
  • 업데이트 2023-1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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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참배하고 있다. 국립 5·18 민주묘지 제공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통상 야권 정치인들이 정치적 결단에 앞서 5·18 민주묘지 참배에 나서는 만큼 조 전 장관의 행보는 정치에 뛰어들겠단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조 전 장관은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뒤 묘역으로 이동,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50여 일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다 숨진 고(故) 박관현 열사와 무명열사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고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고히’는 ‘고이’의 오기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이 민주묘지를 찾은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조 전 장관은 당시 5월 열린 정부 주도 5·18 기념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묘역에서 참배하는 조 전 장관을 발견한 시민들은 기념촬영이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작성한 방명록. 국립 5·18 민주묘지 제공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민주묘지 참배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 부여를 삼가달라며 ‘마음을 추스리고 정리하고자 개인 자격으로 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인 4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 참석해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당시 “현재와 같은 신검부 독재 체제가 종식되어야 하고, 그걸 통해 추락하고 있는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위해서 제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발언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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