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업 뛰어놀 큰 운동장 만들 것”…규제혁파로 수출 G5 간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5 12:01
  • 업데이트 2023-12-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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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금탑산업훈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통령 무역의날 기념사

“섬유·가발서 자동차·반도체까지
무역의 역사가 한국 경제의 역사”

“수출은 좋은 일자리의 원천
자유무역협정 더 확대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수출 6대 강국’에서 그 이상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 그 자체”라며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가발·섬유 등 경공업 산업이 선박, 철강, 중화학공업으로 발전하고, 가전·자동차·반도체를 거쳐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기틀을 닦기까지의 산업 발전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가발, 섬유 등 경공업 제품을 시작으로 우리는 1964년에 처음으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2000년대 이후는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수출에 가세하면서 60년 만에 세계 수출 6대 강국이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금탑산업훈장, 수출의 탑 포상 등을 받은 기업인들을 거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가발 기업대표인 전병직 회장님은 1968년 기계를 다루는 근로자로 입사해 본인 결혼식에 하객들과 같이 입장할 만큼 일에 몰두하셨고, 현대차 이충구 사장님은 1969년에 입사해 최초의 수출 차량 ‘포니’를 비롯해 35종의 자동차를 개발해 우리 자동차 수출의 터전을 닦으셨다”며 “강세욱 삼성물산 그룹장님은 1988년에 입사해 30년 넘게 철강 수출을 위해 아시아, 유럽, 중남미에서 밤낮없이 뛴 그야말로 정통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한 수출 현장 애로사항 밀착 관리 △영국, 인도,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의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출은 늘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자,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수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청년 무역 인력을 2027년까지 6000명 이상 양성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도 경제’라는 생각에 따라 기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세일즈 외교’도 지속할 방침을 밝혔다. 오는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역시 ‘경제 협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최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대해 “국내 정치 사정이 여의찮지만, 첨단 기술협력과 민생 경제 회복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의 핵심 교역 파트너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생산 기지로서, 우리가 배울 것이 참 많은 나라”라고 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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