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기술 통제 필요… 北,4월 총선 방해 가능성”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6 11:54
  • 업데이트 2023-12-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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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한 하스 美외교協 명예회장
NEAR재단 콘퍼런스 특별연설

“테러는 성공할 수 없는 규범
하마스가 반드시 패배해야”


미국 외교·안보 정책의 권위자인 리처드 하스(사진) 미국외교협회(CFR) 명예회장이 6일 한국을 찾아 “국제사회가 무질서보다 질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이버 기술들이 통제돼야 한다”며 “특히 내년 대만의 1월 선거, 한국의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미국의 11월 대통령 선거 등에 러시아, 북한, 중국 등이 사이버기술을 이용해 민주적 절차를 방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스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NEAR재단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파편화된 세계 속 국가들의 경쟁적 대응’을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 특별연설자로 나서 “동맹은 이 모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스 명예회장은 “중동을 넘어 핵확산을 수평·수직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핵무기 개발을 통해 수혜를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기 통제 협상을 러시아와 재개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도 협상 과정에 편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스 명예회장은 “30년 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좌절시켰듯 러시아를 반드시 저지해 우크라이나가 생존해야 한다”며 “영토라는 것은 무력으로 점령할 수 없다는 걸 재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우크라이나는 모든 영토를 탈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최소한 두 국가가 같이 달성할 것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피해야 할 것엔 합의해야 한다”며 “중국이 무력을 사용해 대만을 점령하려는 야심을 좌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스 명예회장은 “테러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도 중요한 규범으로 중동에서는 하마스가 반드시 패배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립해 이스라엘과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세계는 강대국들이 강자의 세력권을 장악하는 것도 막고 자국의 100% 자립성만을 추구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며 “유엔총회 같은 보편적 다자주의는 해답이 아니고 유사 입장의 행위자들이 연합해 각자의 영역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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