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알바노 “어시스트왕 건들지마”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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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평균 8.1개로 1위
성공땐 외국인선수론 두번째

소노 이정현, 6.1개로 2위에
2연패 노리는 김선형 5.8개


이선 알바노(DB·사진)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어시스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2번째 외국인 선수 어시스트왕이 기대된다.

알바노는 7일까지 18경기에 출전, 평균 8.1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부문 2위인 이정현(소노)은 6.1개, 3위 김선형(SK)은 5.8개. 알바노가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 어시스트 1위는 딱 한 번 나왔다. 2011∼2012시즌 크리스 윌리엄스가 6.0개로 1위를 차지했다. 알바노는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가드. 지난 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어시스트 부문 2위(5.1개)였다. 지난 시즌 1위는 김선형으로 6.8개였다. 알바노는 이른바 2년 차 징크스가 무색하게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했고, 평균 32분 19초를 뛰면서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15.3득점(전체 14위)을 올리고 있다. 알바노가 선봉을 맡은 DB는 15승 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알바노는 왼손잡이이며, 개인기와 스피드가 뛰어나 수비하기가 무척 까다롭다. 올 시즌엔 특히 개인 최다인 12어시스트를 3차례나 작성했다. 알바노는 “대학 시절엔 15어시스트까지 한 적이 있고, 올 시즌 그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게 단점. 가드 두경민이 허리통증으로 개막전부터 결장하고 있기에 알바노는 쉴 틈이 없다. 두경민은 지난 4일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통증이 도져 컴백이 연기됐다. 두경민이 복귀하더라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에 알바노가 당분간 게임 조율과 득점을 책임져야 한다. 김주성 DB 감독은 “알바노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찍 합류했고 충실하게 훈련했지만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경기 중간중간 식스맨들을 활용해 쉬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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