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설’에 김하성 측 “사실무근…허위 내용 고소에 법적 책임 물을 것”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8 15:16
  • 업데이트 2023-1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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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지난 11월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하성 측 “후배 선수, ‘폭행’ 주장 사실이라면 소송 걸어라”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금의환향했다가 후배인 전직 야구 선수 임혜동 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하성에게 일방적·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후배 임 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최선은 8일 “상대 선수(임혜동)는 2021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2021년은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김하성은 그해 12월 예술체육요원으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예술체육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2년 10개월 동안 본래 생업에 종사하며 대체 복무를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법적 문제를 일으키면 현역병으로 다시 복무해야 할 수도 있다.

법무법인 최선은 “그런데도 상대 선수는 김하성에게 또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사 고소에 이르렀다”며 “이와 별도로 합의 위반에 따른 민사 소송과 가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 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하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법무법인 최선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 선수는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며 “김하성은 성실히 결백함을 밝힐 것이며, 허위 내용 고소에 대해서는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는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과 임 씨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선후배 사이다. 김하성이 2014년, 임 씨는 2015년 입단했다. 임 씨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고, 이후에도 김하성과 사적으로 관계를 이어 왔다.

오남석 기자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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