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열기에… 작년 ABS 발행 66兆

  • 문화일보
  • 입력 2024-01-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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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저당증권 발행 폭증 영향
ABS, 전년보다 50.2% 늘어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끈 특례보금자리론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량이 폭증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량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등록 발행액이 66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조1000억 원(50.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증권을 말한다. MBS는 ABS의 일종으로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장기대출을 해준 주택 저당채권을 대상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이다.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 발행량이 2022년 17조2000억 원에서 지난해 37조 원으로 115.1%(19조8000억 원) 급증, ABS 발행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금리 급등기에 가입 조건을 대폭 낮추면서 원래 공급목표액을 훌쩍 넘긴 44조 원이 공급됐다. 또 고금리와 경기둔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영향으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발행한 ABS 규모도 전년 대비 175.0%나 급증한 5조5000억 원에 달했다.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53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23조 원) 증가했다.

자산 보유별로 보면 여신전문금융사가 카드 채권 등을 기초로 10조1000억 원 발행했고,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증권사들이 5조5000억 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 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8조1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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