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황선우… 세계수영 3회 연속 메달 노린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2-13 11:40
  • 업데이트 2024-0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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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1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황선우는 1분 45초 15로 16명 중 2위를 차지,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유형 200m 준결승서 2위
1분 45초 15 기록 결승 진출
메달 획득땐 한국수영 첫 위업
“준결승 기록·레이스에 만족”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우승


황선우(21·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메달 획득을 눈앞에 뒀다.

황선우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 45초 15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전체 16명 중 2위에 올랐고,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1위는 1분 44초 96인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다. 8명이 겨루는 결승은 14일 오전 1시 2분 시작된다. 황선우는 2022년 세계선수권에선 은메달, 지난해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의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도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황선우는 준결승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선 때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준결승은 기록과 레이스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면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니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황선우가 정상에 오르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 2개 이상 금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진다. 앞서 김우민(23·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 종목 출전자 67명 중 엔트리 기록이 가장 좋다. 2022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지난해 1위인 매슈 리처즈와 2위인 톰 딘(이상 영국)은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황선우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1분 44초 40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2차례나 한국기록을 세웠다. 2022년 1분 44초 47, 지난해 1분 44초 42. 이번 결승에서 한국기록이 기대되는 이유. 한국기록을 경신하면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기록(1분 44초 39)도 갈아치울 수 있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1분 46초 99로 전체 11위였지만 준결승에서는 달랐다. 황선우는 첫 50m를 24초 18에 주파했고 50∼100m 구간은 26초 55, 100∼150m는 27초 33, 150∼200m는 27초 03이었다. 황선우와 함께 준결승을 치른 이호준(23·제주시청)은 1분 47초 38, 전체 15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백인철(24·부산중구청)은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 35로 7위에 자리했다. 백인철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결승에 진출했고,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백인철은 결승 직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3경기를 연속해 치러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기에 행복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디오구 헤비이루(19)가 22초 97로 우승했다. 이 종목에서 포르투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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