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윤재관·박성오 ‘친 조국 3인방’ 민주당서 출사표

  • 문화일보
  • 입력 2024-02-13 11:57
  • 업데이트 2024-02-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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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로 총선 뛰어들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는 ‘친(親)조국’ 3인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일했던 황현선·윤재관·박성오 전 선임행정관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총선에 뛰어들었다. 조 전 장관의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던 황현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성주 의원 지역구(전북 전주병), 윤재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이소영 의원 지역구(경기 의왕·과천), 박성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기획위원장은 전혜숙 의원 지역구(서울 광진갑)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황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추진했던 검찰개혁의 추진 과정, 2019년 정국을 뒤덮었던 ‘조국 사태’ 등에 뒷이야기를 담은 저서 ‘조국 그리고 민정수석실’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검찰의 난’ 이후 집권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국회가 입법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시행령을 통해 무력화했다”며 “검찰개혁을 앞장서 추진했던 조국은 말 그대로 ‘멸문지화’를 당한 상태”라고 적었다.

윤 부의장은 5일 페이스북에 자신을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내세우며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찰 특수활동비 폐지 등 ‘무도한 검사독재 정권 청산을 위한 10대 검찰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박 기획위원장은 조 전 장관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재판 결과는 참담하지만 힘내십시오”라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당내에선 이들 ‘조국 패밀리’의 행보를 놓고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중도층 이탈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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