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 첫삽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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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정비
215가구 규모 2026년 완공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인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첫 삽을 뜬다. 대상지는 2026년까지 21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대상지 최초로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심의를 통과한 후 8개월 만이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시의 새로운 정비모델이다. 주차난 등 저층 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으로 2022년 정책 도입 이후 8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도보 7분 거리)과 강변역(도보 5분 거리) 사이에 위치한 대상지는 2026년 8월 최고 15층(4개 동), 21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305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공동 세탁장·주민 카페·휴게공간도 들어선다. 현금청산을 받는 토지 등 소유자 1명을 제외한 원주민 전원(101명)이 재정착한다.

이번 사업은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이 아닌 신탁업자(한국토지신탁)가 시행을 맡는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주비·공사비 등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이차보전지원’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에 한해 2% 이자를 지원받아 조합원의 분담금 부담을 덜었다. 아울러 대상지는 모아주택 심의기준 도입 전엔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기준이 적용돼 좁은 대지에 아파트 6개 동이 빼곡하게 들어간 상황이었지만 새 심의기준 도입 후 △공동주택 동 수 감소 △가구 수 증가(211가구→215가구) △건폐율 감소(35.58%→31.62%) 등 사업성은 높아지고 아파트 단지 내 주거환경은 한층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 사업이 시작된 지 만 2년이 되는 시점에 착공이 진행되는 것은 사업의 실증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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