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동차 세계 휩쓸 날 온다”… 정주영 목소리‘쩌렁’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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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6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 문을 연 전시장 ‘오래된 미래’에 현대차 최초 조립생산 모델인 ‘코티나’ 차량 등이 전시돼 있다. 위 사진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 전시장 개장
AI로 鄭창업주의 목소리 복원
“세계제일 무기는 우수 기능공”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우리에게는 세계 제일의 무기가 있는데 그 무기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능공’들이다. 훌륭하고 우수한 이들의 능력과 헌신에 힘입어 머지않아 한국의 자동차, 우리의 자동차가 세계 시장을 휩쓰는 날이 온다고 나는 확신한다.”

26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문을 연 현대차 울산공장 역사 전시장 ‘오래된 미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생전 목소리가 계속해서 울려 퍼진다.

정 창업주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 담긴 내용을 현대차가 인공지능(AI)을 이용, 정 창업주의 생전 음성으로 복원해 방문객들에게 상시 공개한 것이다. 세상을 떠난 지 약 20년 만에 복원된 그의 목소리에는 확신과 자신감이 강하게 묻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으로 발전시키자는 의지를 담아 이 음성 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꿈의 시작’ ‘꿈의 실현’ ‘우리의 꿈, 오래된 미래’ 등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정 회장의 목소리 외에도 현대차 울산공장의 50년 발자취와 미래의 꿈을 담은 자료도 많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꿈의 시작 섹션에선 현대차의 최초 조립 생산 모델인 ‘코티나’ 복원 차량을 비롯해 울산공장 설립 과정과 경부고속도로 건설 관련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꿈의 실현에서는 현대차 첫 독자 모델 생산을 위한 열망으로 시작된 울산 종합자동차공장 건설, 국민차 ‘포니’의 탄생, 수출 전용부두 건설, 주행시험장 완공 등 울산공장의 발전 과정을 시각화했다.

우리의 꿈, 오래된 미래 섹션은 현대차 울산공장이 그려온 꿈의 여정과 함께했던 직원들의 다양한 생활 중심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전시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울산공장 단체견학과 연계한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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