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100만 돌파… 김 감독 “‘파묘’에 좌파 몰려”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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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역대 네 번째에 달하는 대기록이다. 김덕영(사진) 감독은 28일 통화에서 “선전과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 스스로 역사와 사실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7일까지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 수는 100만4674명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지 27일 만이다. 이제까지 100만 명 넘게 본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480만), ‘워낭소리’(2009·293만), ‘노무현입니다’(2017·185만)뿐이었다. 보통 다큐멘터리 영화는 10만 명을 넘기면 흥행했다고 평가받는다.

종래 정치인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진보 진영의 ‘팬덤’에 힘입어 흥행해왔음을 고려하면, ‘건국전쟁’의 흥행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영화가 보수 진영에서 줄곧 주장해온 ‘이승만 재평가’를 내용으로 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편 가르기식 민족주의를 떨쳐버리고, 무엇이 사실인지 찾아볼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선진 사회로 나아가는 징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이를 덮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화 ‘파묘’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진영 논리를 비판해왔던 김 감독이 진영 논리를 들고나온 것은 모순이란 지적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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