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공천 콘셉트, 이재명 대표 나 혼자 살겠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2 21:14
  • 업데이트 2024-03-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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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방송 캡처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두고 “이재명 대표 나 혼자 살겠다”라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지난 1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주당 공천의 콘셉트는 간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은 진다고 하더라도 일단 당에서 나는 살아야겠다. 일단 당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된다. 나의 리더십에 도전할 수 있는 모든 싹은 다 제거하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 콘셉트대로 가고 있다”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사실 이 대표한테 총선을 이기는 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당권을 잡는 게 중요한 것이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을 무리하게 잘라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걸 혁신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정말 파렴치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그걸 혁신이라고 어느 국민이 (말하겠나)”라며 “진보 언론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진 교수는 “이동형, 김어준 등 유튜브가 이걸 이용해 먹는다”며 “직접 민주주의적인 요소를 상당히 포퓰리즘적으로 이용해 먹는 그 세력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대표 이해관계와 결탁을 해 당 전체를 말아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함께 출연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개혁하겠다는 당원의 뜻이 있고, 이 대표가 총대를 매고 하다 보니 조금 무리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며 “그러나 피를 흘리지 않고 개혁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하자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 나온 발언이다.

진 교수는 “무슨 개혁을 하나”라며 “대장동 변호사 공천을 받았다. 변호사비를 국민 세금에서 내도 되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이 볼 때 의정활동 성실히 한 사람 떨어 뜨려 놓고 자기 사람 앉히는 게 개혁인가”라고 되물었다. 진 교수는 “당 내에 이질적인 목소리 하나도 안 남게 된다”며 “조선노동당처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결과를 유권자가 납득할 수 있나”라며 “그걸 혁신이라 부르고 개혁이라 부르나”라고 힐난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열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 것을 비난하는 의도로 만들어진 패러디 사진. 당시 SNS에서 유포된 바 있다. 옛 트위터 캡처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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