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명당 예상 양육비 月 140만7000원”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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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분기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까지 떨어지며 초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사회硏 무자녀 300가구조사
93% “양육비, 가계에 부담될 것”


무자녀 신혼가구가 앞으로 출산할 경우 자녀 1명당 월평균 140만 원을 훌쩍 넘는 양육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아동수당의 잠재적 수요자인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남·여 각 150명)를 대상으로 2023년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자녀 1명당 월평균 양육비가 얼마나 들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100만∼15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 원 이상’ 29.0%, ‘150만∼200만 원 미만’ 18.7%, ‘100만 원 미만’ 15.3% 등이 뒤를 따랐다.

이들이 예상한 자녀 1명당 월평균 예상 양육비는 140만7000원이었다. 월평균 예상 양육비용은 가구소득 월 800만 원 이상은 ‘158만1000원’이고, 가구소득이 월 400만 원 미만인 경우 ‘130만8000원’이라고 응답했다. 가구소득이 높고, 거주 주택이 자가일수록 월평균 예상 양육비가 많았다.

자녀에게 지출되는 양육비가 가계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여기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부담될 것’ (58.7%), ‘매우 부담될 것’(35.0%)으로 93.7%가 부담될 것이라고 답했다. ‘적절할 것’(5%), ‘별로 부담되지 않을 것’(1%), ‘전혀 부담되지 않을 것’(0.3%) 등의 응답은 많지 않았다. 향후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1명’이 33.3%, ‘2명’이 24.7%, ‘3명’이 2.7% 등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낳지 않을 계획인 경우는 1.7%, 몇 명의 자녀를 낳을지 아직 정하지 않은 경우는 37.7%였다. 자녀 계획 미정인 경우를 제외하고 평균 계획 자녀 수는 1.45명이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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